주말인 어제 경북 울진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.6도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에는 첫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한여름 같은 불볕더위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계속될 전망인데요,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렬한 햇볕이 쏟아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열기에 숨이 막힐 듯한 해변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경북 울진군 북면에 설치된 기상장비에서 관측된 기온은 무려 36.6도 <br /> <br />사람 체온에 육박하는 기온으로 올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재규 / 울진군 울진읍 : 아침에는 그렇게 더운 줄 몰랐는데, 오후에 이동하려고 차에 탔더니 37도를 가리키는 거 보고, 밖에 나와 햇볕을 쬐는데 너무 많이 더워서 많이 힘들었어요.] <br /> <br />울진의 공식 기록도 35.6도로 5월 하순 기온으로는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도 34.3도를 기록했고, 동해 33.3도, 대구 32.1도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등 서쪽 지역은 구름이 많아 어제보다는 더위가 덜했지만, 여전히 30도 안팎의 기온분포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지난 밤사이 강릉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5월 열대야로는 3번째지만 시기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빠른 열대야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전국의 기온이 크게 치솟은 상황에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동쪽 지역 기온을 더 끌어올렸습니다. 이 때문에 영동과 영남지방 기온이 가장 높았고 특히 강릉 등 강원 동해안에는 열대야까지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일요일에는 예년기온을 웃돌며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33도를 웃도는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내주 초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물러나겠지만,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1905260007569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